생활치료센터로 활용가능한 공공연수원, 대기업 연수원 등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병상확보 요청
  • ▲ 권영진 대구시장이 2일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을 발동해서라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가능한 공공연수원, 대기업 연수원 등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3천실 이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대구시
    ▲ 권영진 대구시장이 2일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을 발동해서라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가능한 공공연수원, 대기업 연수원 등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3천실 이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이 2일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을 발동해서라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가능한 공공연수원, 대기업 연수원 등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3000실 이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날(1일)코로나19 대응지침을 변경, ‘봉쇄전략’에서 ‘피해 최소화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중증도 이상의 환자는 병원 치료를 받고, 경증환자는 공공연수원 등에 마련되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하는 것으로 전환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요청하고 “이들 시설에 배치될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의료인에 대한 동원령을 내려서라도 필요한 인력을 조기에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권 시장은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도 급선무라면서 “국립중앙의료원 재난응급상황실이 실질적인 권한을 가지고 중증환자의 신속한 전원이 가능하도록 조치해 달라”며 정부에 강하게 요청했다.

    권 시장은 생활치료센터 병상확보에 관련, 전국 지자체와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대구의 위기가 극복될 때까지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확보에 전국 시·도민들께서도 함께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일 중증도 이상의 환자는 병원 치료를 받고, 경증환자는 공공연수원 등에 마련되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하는 것으로 전환했다.

    퇴원 기준을 완화해서 병상 순환률 높여,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제 때 치료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중증환자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재난응급상황실에서 시・도에 관계없이 환자를 전원 조치할 수 있도록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생활치료센터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행정안전부 등 6개 부처 관계자로 구성된 ‘생활치료센터 운영지원단’을 구성해 빈틈없이 준비·운영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