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민 대상으로 진단검사 본격 확대 실시
  • ▲ 권영진 대구시장은 4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체 확진자 4006명 중 1330명은 병원(관내 972, 관외 358)에 입원했고, 373명이 생활치료센터(중앙교육연수원 138, 농협경주연수원 235)에 입소했다”고 말했다.ⓒ대구시
    ▲ 권영진 대구시장은 4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체 확진자 4006명 중 1330명은 병원(관내 972, 관외 358)에 입원했고, 373명이 생활치료센터(중앙교육연수원 138, 농협경주연수원 235)에 입소했다”고 말했다.ⓒ대구시

    코로나19 대구 확진자가 전체 4천명을 돌파했다.

    지난 2일 3000명을 돌파한 후 이틀만에 1000여명이 추가돼 4일 오전 0시 현재 4006명이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4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체 확진자 4006명 중 1330명은 병원(관내 972, 관외 358)에 입원했고, 373명이 생활치료센터(중앙교육연수원 138, 농협경주연수원 235)에 입소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2270명이 입원 대기 중이며, 이날 중 대구의료원, 국립마산병원 등에 288명을 입원하고 삼성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에 209명 입소 등 총 497명을 입원조치할 예정이다.

    입원대기 환자 중 중증도가 있는 환자들은 5일 303병상을 갖춘 국군대구병원 병실로 입원 조치할 예정이며, 중증환자로 분류된 30여 명은 이날 경기도 병원으로 입원 조치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이날 신천지 교인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라며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를 본격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일반시민 중에 고령이면서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구·군 보건소에서 전담팀을 구성해 예약제 방문검사를 실시한다”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일반시민들의 진단검사를 위해 7개소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검사소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신천지 교인 중 현재 1만914명의 72.5%(7913명)가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고, 검사 결과가 통보된 5715명 중 3168명(55.4%)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증상이 없는 교인들의 확진율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했던 신천지교인 24명 중 20명이 확인됐고,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4명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계속해서 소재 파악 중에 있다.

    한편, 처음에는 생활치료센터에 거부감을 보였던 일부 환자들이 현재는 입소에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환자에 대해서는 의료진이 1일 2회 이상 모니터링해 실시간 맞춤 치료를 실시하고, 5일 이상 별다른 증상이 없을 경우 진단검사 후 음성으로 판정되면 퇴소 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