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 정기주주총회 개최…‘2020 이제 시작이다’

㈜서한은 26일 제4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배당상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2019년도 평가, 올해 목표와 비전 등을 교환하는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서한은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대구 건설업계 매출액 1위를 차지하며 지역대표 건설기업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하지만 지난해 달성한 매출액 5481억 원은 2018년 대비 14%가 줄어든 금액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까지 전반적으로 낮아진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부터 꾸준하게 진행돼 오던 자체분양 사업 감소와 이익률이 비교적 낮은 관급공사 위주로 사업이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서한은 대전둔곡지구 공동주택개발사업(2341억)을 시작으로 대구 수성구 연호동 단독주택 개발사업(125억), 행정중심복합도시 블록형 단독주택 개발사업(140억) 등 자체분양 사업을 통해 올해 매출액과 이익률을 회복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다.

우선 지난해 중순께 하이엔드 주상복합 브랜드 ‘서한포레스트’를 새로이 런칭해 청라언덕역 서한포레스트(765억), 만촌역 서한포레스트(783억), 대봉 서한포레스트(1322억)까지 성공적으로 분양하며 서한의 품질과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

이밖에 7000억 원을 초과하는 수주실적을 달성해 1조3000억 원이 넘는 수주잔고를 기록했고, 작년 연말에 수주한 도남지구와 시흥장현 아파트 건설공사 등 약 750억 원을 비롯해 기업임대사업으로 약 900억 원 평택고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한 관계자는 “2020년의 슬로건을 ‘2020 서한의 성장, 이제 시작이다’로 정해 코로나19 사태에도 굴하지 않고 수주목표 1조1000억 원, 기성 7000억 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직원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