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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에 거는 미래보다는 문재인 정권에 대항하고 싶은 정권교체 열망이 큽니다.”
이인선 대구 수성구을 미래통합당 후보가 선거 중반을 맞아 이번 총선 의미를 부여하면서 총선에서 통합당에 표를 몰아줘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9일 오전 자신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경북은 그동안 이 정부에서 홀대론, 예산 패싱으로 힘들었다. 이제 통합당에 힘을 실어 문재인 정권에 대항할 수 있도록 통합당에 힘을 실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무소속 홍준표 후보를 겨냥해 “홍 후보는 당 대표 두번에 대선후보까지 했고 현재 통합당이 서울 등 수도권에서 총선 어려움이 있는데 지금같이 당이 어려울 때 굳이 지역 출마를 하는 것 보다 내(홍준표)가 헌신해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 본인은 수성을 출마를 포기하지 않을 것 같은데 이곳에 출마한 자체도 수성구민의 민도를 낮게 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선거 중반 판세에 대해 이 후보는 압승을 할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코로나19 정국으로 행사가 없어지면서 얼굴을 알릴 시간이 부족하다”고 전제한 후 “상대후보는 대선에 나간 사람도 있고 민주당 후보는 2년 전부터 활동해 얼굴이 알려져 있는 상태로 다소 불리한 입장에서 시작했지만, 선거 중반에 시의원과 구의원 등 선거의 근간이 되는 조직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0~11일 진행되는 사전투표가 중요하다. 시의원과 구의원 등 조직을 풀가동해 사전투표 독려를 하고 통합당에 대한 표심이 몰리면서 바람몰이가 일고 있다. 4년 전 총선에서도 통합당이 한 석이 모자라 국회의장을 뺏겼고, 이번에 홍준표 후보가 복당한다고 하면서 노욕을 부린다. 복당은 안 된다. 복당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주민들이 알았으면 한다”며 무소속 후보에게 표를 줘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