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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2160억원으로 결정됐다.
대구시의회는 지난 29일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 2160억원을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이번 예산은 지난 해 1차 추경 4064억원에 비해서 대폭 감소한 액수로, 정부 교부금이 전체 예산 3조6372억원 대부분(81%, 2조9396억원)을 차지하는 교육예산의 특성상 세수 변동에 따라 정부 교부금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추경예산과 예비비 등으로 교육청이 확보한 코로나19 위기 대응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사업비는 전국 최대 규모인 956억원이다.
주요 사업은 고등학교 1학년 학비 6개월 감면 127억원, 저소득층 정보화 지원 확대 12억원, 휴업기간 동안의 사립유치원 수업료 지원 41억원 등이다.
휴업과 온라인 개학으로 인한 교육공백 최소화를 위해 고교생 자기주도학습 지원 33억과 유아 놀이교육자료 꾸러미 6억, 중복장애학생 맞춤형 교재 및 정서·심리 상담 지원 2억원, 면역력이 약하고 자기표현이 어려울 수 있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코로나19 검사비 지원 4억원도 포함됐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학부모 부담 경감과 학생의 가정 학습 지원에는 총 225억원이 지원된다.
이외에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구입비(201억원), 학교 안전급식 지원비(23억원) 및 재해재난목적예비비 (225억원) 등 방역 예산 454억원과 전 교실 WiFi 설치(32억원) 등 온라인학습 플랫폼 구축과 안정적인 운영에 277억원이 투입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가정에서의 안정적인 원격수업과 학교에서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위해 이번 추경예산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고 학생과 가정에 전해지는 과정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