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1만 5569가구에 72억4000여만 원 현금으로 우선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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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는 지난 4일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자인 취약계층 1만5569가구에 정부긴급재난지원금 72억4000여만 원을 별도 신청절차 없이 현금으로 우선 지급했다.
정부긴급재난지원금은 소득·재산과 관계없이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가구원 수를 기준으로 1인 40만 원, 2인 60만 원, 3인 80만 원, 4인 이상 100만 원이 지급된다. 경산시에는 총 11만 4969가구, 734억 47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시는 일반시민 대상으로 11일부터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되며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이 먼저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어 18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거나 읍면동행정복지센터, 경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경산사랑카드’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혼잡을 피하기 위해 요일제가 적용돼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이며, 토·일은 온라인으로만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모두 신청 가능하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이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