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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전재규 명예교수(마취통증의학과)가 최근 (사)국제문화예술협회로부터 국제 ‘안중근 의사상’의 자연‧과학 부문을 수상했다.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연기되어오다 최근 간소화해 진행됐다.
안중근 의사(義士)와 수상자의 사진이 새겨진 기념동패 전달과 대형메달 수여식에 이어, 전 교수는 대만 최고의 사립대학인 담강대학교(Tamkang University) 명예철학박사 수여의 영예도 함께 안았다.
전 명예교수는 “생각지도 못했기에 처음에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하지만 지난 20여 년간 여러 가지 형태로 사회사업을 진행한 것이 공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 명예교수는 의학자로서도 명성이 높았지만 1999년부터 20여 년간 대구 3·1운동과 같은 역사 정립 운동과 각종 문화사업 재연행사 등을 이끌어 왔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의료선교박물관장으로 재임하며 대구3.1운동 역사관을 설립했고, 대구 3.1운동길 고증, 대구3.1운동 재연행사를 추진해왔고, 대구3.1운동 정체성 확립을 위한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한‧일 언어문화연구소를 개설하고 독도문제, 독립운동, 3.1운동 등 수준급 연구 논문을 발표했으며, 중‧고등학생이 읽을 수 있도록 독립선언문을 번역해 국정교과서에 싣는 일에도 매진하고 있다.
현재는 계명대학교 명예교수 및 대신대학교 명예총장으로서 각종 사회 공헌 활동에 헌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