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한 모험놀이터, 언덕·생태놀이터, 광장놀이터 조성 완료
  • ▲ 삼주어린이공원에 언덕 위 긴 미끄럼틀과 ㅅ모형 정글짐이 설치 장면.ⓒ수성구
    ▲ 삼주어린이공원에 언덕 위 긴 미끄럼틀과 ㅅ모형 정글짐이 설치 장면.ⓒ수성구

    대구 수성구(김대권 구청장)가 주민참여형 어린이공원 3개소를 주민에게 개방한다.

    수성구는 3일 어린이와 주민들이 함께한 ‘주민참여형 어린이공원’ 3개소의 재조성공사를 완료하고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3개 공원은 삼주어린이공원(범물동 1382-1), 전원어린이공원(시지동 509-1), 아랫마을어린이공원(두산동 141)이다.

    이들 공원은 모두 조성된 지 10여년 이상 지난 공원으로 시설물 노후·안전사고 위험 등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었다.

    수성구는 지난해 공원조성 기본계획 단계부터 공원의 실제 이용자인 어린이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참여형 공원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했다. 

    공원 주 이용자인 어린이들로 구성된 ‘행복수성 호기심 디자인단’은 총 8회의 어린이 디자인워크숍을 거쳐 의견을 모았고, 수차례의 주민설명회를 거쳐 전문가 자문을 더해 놀이시설을 꾸몄다.

    각 공원은 경관 특색에 맞게 모험놀이터(삼주), 언덕·생태놀이터(전원), 광장놀이터(아랫마을) 등 테마를 선정했다. 어린이들이 원하는 시설물 도입·어른들의 휴식공간 조성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원 조성에 힘을 쏟았다. 

    지형의 특성을 살려 모험놀이터로 조성된 삼주어린이공원은 언덕 위에 조성된 긴 미끄럼틀과 공원 진․출입로 계단 벽면에 ‘행복수성 호기심 디자인단’이 직접 참여해 스케치한 타일형 그림판이 인상적이다.

    수성구 마크를 형상화해 디자인한 ‘ㅅ’모형 정글짐은 수성구에서 직접 디자인한 모형으로 어린이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향후 조성하는 어린이공원에 지속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수성구만의 유일성을 가진 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고, 어른들의 편의 공간 제공하는 등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원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