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정 대구시의원, 코로나19대응 행정과정 문제점 지적

김혜정(기획행정위원회, 북구3)대구시의회 부의장은 16일 제27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대구시의 코로나19 대응에서 나타난 행정과정 문제점을 질타하고 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김 의원은 시정질문에서 “대구시는 지난 3월15일 정부로부터 코로나19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많은 공무원과 시민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 지금은 더 이상의 확산이 없는 진정 상태로 돌입했으나 아직도 안심할 상태는 아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의원은 긴급생계자금 지급방법으로 선불카드와 온누리 상품권의 지급비율과 지급액은 얼마인지를 캐물었다.

이에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긴급생계자금 신청 건수는 총 76만9604건이 접수됐고, 이 중 지급 세대 수는 43만7213세대, 지급 금액은 2767억4600만원이 지급됐다. 긴급생계자금은 세대원 수 별로 50만원에서 90만원을 차등 지급했고, 50만원까지는 선불카드로, 50만원 초과 지급분에 대해서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 선불카드 지급액은 2186억1100만원(79%), 온누리상품권 지급액은 581억3900만원(21%)이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은 긴급생계자금 환수와 관련한 행정과정의 문제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많이 발생해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많은 피해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한다고 한다”며 신천지 교회에 대한 구상권 청구이유와 법적책임에 대해서 질문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끝으로 “향후에 이러한 코로나19와 같은 예기치 못한 감염병이 발생하였을 때는 좀 더 매끄러운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