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기상대 부지 및 노후불량주거지가 새로운 문화 휴게공간으로 재탄생한다.
22일 대구시와 동구청에 따르면 옛 기상대 부지 및 노후불량주거지(총 면적 1만5950㎡)에 총사업비 159억원을 투자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휴게공간인 기상대기념공원을 조성하고 최종 준공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동구청은 2017년 10월 재정비촉진 계획을 변경 결정 고시하고 기상대기념공원(1단계) 조성공사를 2018년 11월 준공했다.
이후 추가 편입되는 구간(2단계)에 대한 보상을 2019년 10월 마무리했고, 2019년 11월부터 2단계 구간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이달 중순 준공하고 주변도로 등 정비 후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기상대기념공원 부지 내 위치했던 대구기상지청은 2013년 9월 신암동에서 현 효목동 동촌유원지로 이전해 현재 대구경북 지역 기상관측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기존 기상대 건물은 내부 리모델링 후 청소년 문화의 집으로 재탄생할 예정으로 향후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준공되는 기상대기념공원은 크게 입구마당, 바람의 언덕, 물의정원, 만남광장, 건강마당 등의 테마를 가진 구역별로 조성됐다.
김창엽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이번에 새로 조성된 기념공원이 도심속의 휴게·녹지공간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고 아울러 신암재정비촉진사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기상대 기념공원이 조성된 신암재정비촉진지구는 현재 7개구역에서 재정비촉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편리한 접근성과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새로운 동대구 역세권 배후주거지로 재탄생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