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자신 페이스북 글 통해 수락의사 표해
  • ▲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전 의원이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대구시 경제부시장직 수락의사를 표했다.ⓒ뉴데일리
    ▲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전 의원이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대구시 경제부시장직 수락의사를 표했다.ⓒ뉴데일리

    대구시 부시장 제의를 받고 장고(長考)에 들어갔던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전 의원이 결국 경제부시장직을 수락했다.

    홍 전 의원은 2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저를 내를 놓으려 합니다. 저로 인해 시민들이 위로받고 용기를 얻고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제의를 받아들이겠습니다”며 수락의 글을 올렸다.

    그는 최근 부시장직 제의를 받고 한달여 이상 고민을 했다며 “피하고 싶었다. 도망가고 싶었다. 하지만 대구가 처해 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 개인의 미래를 셈하는 여유는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구의 힘든 현실을 거론하며 한 알의 밀알이 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이제는 함께 외칩시다. 아프면 아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어려우면 어렵다고 말합시다. 이것이 대구의 미래가 되고 진로가 되고, 가야할 방향이 될 것”이라며 “저도 할 말은 하겠다. 지금은 새로운 접근, 담대한 도전의 시간이다. 한 달여 이상 기다려준 권영진 시장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홍 전 의원의 수락에 대해 “협치와 소통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