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 보유량 부족, 경북도 앞장서 단체헌혈 실천
  •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4일 도청 본관 앞마당에서 열린 안정적 혈액수급과 생명나눔 실천을 위한 공직자 사랑 헌혈운동에 동참했다.ⓒ경북도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4일 도청 본관 앞마당에서 열린 안정적 혈액수급과 생명나눔 실천을 위한 공직자 사랑 헌혈운동에 동참했다.ⓒ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4일 도청 본관 앞마당에서 열린 안정적 혈액수급과 생명나눔 실천을 위한 공직자 사랑 헌혈운동에 동참했다.

    이번 헌혈운동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와 생활 속 거리두기로 개인·단체헌혈이 취소되는 등 혈액수급 상황의 악화가 우려되는 시기에 공직자들의 헌혈문화를 확산하고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월 코로나19 속에서 열린 단체헌혈에서도 경북도 공무원들은 예년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철우 도지사는 2월에 이어 이번 헌혈운동에도 직접 참여해 헌혈문화에 대한 인식전환과 확산 운동을 몸소 실천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혈액수급 위기수준은 관심단계로 혈액보유량 4.9일분으로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분 이상 확보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대구·경북은 전년 동월대비 헌혈량이 3만1216명 줄어들어 27%나 감소했다.

    헌혈자에게는 헌혈증서, 무료 혈액검사(혈액형, B형․C형간염, 간기능, 매독 등 검사), 기념품 등의 혜택이 있다.

    헌혈증서는 차후 헌혈자가 수혈이 필요한 경우 헌혈한 만큼의 수혈비용을 공제받을 수 있고, 질환이나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혈액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양도하여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매우 중요하게 쓰일 수도 있다.

    이 지사는 “코로나 확산으로 단체헌혈이 취소되는 등 혈액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경상북도가 사랑의 헌혈운동에 앞장서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문화가 확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