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명의 2·3학년생, 신용보증기금, 한국한의약진흥원 등 유급 인턴십 발탁서류 면접 등 취업 첫 단계부터 업무경험, 직장예절, 대인관계 등 취업 역량 제고
  • ▲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대구대 K-PACE센터 학생 사진.ⓒ대구대
    ▲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대구대 K-PACE센터 학생 사진.ⓒ대구대

    대구대학교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인 K-PACE센터(소장 김화수, 언어치료학과 교수)가 공공기관 인턴십을 통해 발달장애 학생들의 자립의 꿈을 키우고 있다.

    대구대 K-PACE센터는 신용보증기금, 한국한의약진흥원 등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실무 경험과 자립 역량을 쌓을 수 있는 유급 인턴십을 진행중에 있다.

    K-PACE센터에 재학 중인 2·3학년생 22명은 올해 6월에서 8월까지 신용보증기금, 한국한의약진흥원 등지에서 인턴십을 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인턴십에 참여한 학생은 지난해 4명에서 올해 20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들은 공공기관에서 실시하는 서류, 면접 전형 등 채용 과정을 거치며 취업 첫 단계부터 차근차근 습득해 가고 있다. 사무 보조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직장 예절과 대인관계 등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시간과 금전 관리 방법 등도 함께 배우고 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백승우(K-PACE센터 2학년) 학생은 “스스로 돈을 벌고 용돈을 쓰는 자체가 큰 보람이다”며 “많은 직원들과 소통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고, 또 다른 인턴십에 도전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다”고 전했다.

    김화수 대구대 K-PACE센터 소장은 “코로나19로 많은 기관과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발달장애 학생들이 소중한 업무 경험을 쌓고 당당하고 아름다운 생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기관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K-PACE센터는 대학 평생교육원 산하에 설치된 3년 과정의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으로 현재 50여 명의 학생이 의사소통과 자기표현, 자립 생활, 진로 및 직업교육 등 사회 진출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2021학년도 신입생 지원 자격은 발달(학습)장애인 중 만 18~25세의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총 모집인원은 25명이다. 원서접수 기간은 9월 1일부터 29일까지이며, 방문 또는 이메일,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