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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거주자인 60대 여성이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 후 20일 시행한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22일 오전 0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6명으로, 모두 지역감염이고 이 중 5명이 수도권과 관련된 환자라고 밝혔다.
이들 5명 중 지난 17일 서울 동작구 확진자의 대구 가족(수성구, 남, 40대) 1명과 대구에서 방문한 다중이용시설(봉구통닭) 동일시간 방문자(달서구, 남, 10대) 1명이 각각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장례식 참석을 위해 대구를 방문한 서울 은평구 확진자 접촉으로 달서구에 거주하는 부부(70대, 남 / 60대, 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확진자와의 접촉력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근 지인(서울, 부산 등 거주, 현재 검사 중)과 여행을 다녀온 서구 거주자(20대, 남)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현재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대구시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 진단검사 이행과 관련해 당초 21일이 기한인 진단검사 실시 행정명령을 23일까지 연장한 가운데, 경찰청과 협조해 수차례 명단제출 협조를 요청했으나, 일부에서는 여전히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이들에 대해서는 22일 오후 4시를 기한으로 최후 협조 요청을 하고 미협조 시 즉시 고발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어제(21일) 하루 광화문 집회 참석자중 243명이 검사를 받아 총 968명이 검사를(양성 2, 음성 667, 검사 진행 중 299) 완료했다.
이들 중 20일 확진을 받은 환자와 동일한 전세버스를 탑승한 42명 중 41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완료했고(음성 32, 진행중 9),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검사 예정이다.
시는 중앙재해대책본부로부터 15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시까지 광화문 일대 이동통신 기지국 전파수신 정보를 바탕으로 30분이상 체류한 것으로 추정되는 679명 명단을 통보받았다.
이들 명단 분석 결과, 중복 165명을 제외한 514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문자를 발송하고 시와 구군 합동으로 진단검사를 독려 중이라고 시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