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까지 초, 중학교 밀집도 1/3, 고등학교 2/3 유지토록 조치원격수업에 따른 학습결손 및 학력격차 예방, 학교 방역시스템 강화
  • ▲ 강은희 교육감은 23일 오전 11시 대구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 참석해 ‘밀집도 최소화를 위한 등교수업 방안’을 발표했다.ⓒ대구시교육청
    ▲ 강은희 교육감은 23일 오전 11시 대구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 참석해 ‘밀집도 최소화를 위한 등교수업 방안’을 발표했다.ⓒ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정부의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지난 22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학교 내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고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이어 강은희 교육감은 23일 오전 11시 대구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 참석해 ‘밀집도 최소화를 위한 등교수업 방안’을 발표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6월 지역 내 감염병 상황이 호전되면서 장기간의 원격수업으로 학력 격차와 코로나 우울(블루)에 대한 우려를 수용해 학교 밀집도 완화한 등교수업을 운영해 왔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 외 지역에도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지금의 상황은 학습보다는 학생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보다 강화된 등교수업을 운영해 학교 내 밀집도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원격수업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1학기 보다 학습 결손 및 학력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원격수업을 강화했으며, 코로나19 장기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물리적·심리적 학교 방역에 최선을 다하면서 학원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강은희 교육감은 “지난 2월 이후 대구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학교 현장을 지켜내 주시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애써준 선생님과 학부모님께 먼저 감사를 전한다”며 “다시 위기 상황을 마주하고 있지만 시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극복해 낼 수 있으니, 대구를 지키고 모든 아이들이 학교를 정상적으로 다닐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올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와 예방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