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저급과 수매시스템 개선 대책 마련
  • ▲ 성주군은 31일로 올해 2월 10일부터 204일간 역대 최장기간 실시한 참외 저급과 수매가 종료된다고 밝혔다.ⓒ성주군
    ▲ 성주군은 31일로 올해 2월 10일부터 204일간 역대 최장기간 실시한 참외 저급과 수매가 종료된다고 밝혔다.ⓒ성주군

    성주군은 31일로 올해 2월 10일부터  204일간 역대 최장기간 실시한 참외 저급과 수매가 종료된다고 밝혔다.

    참외 저급과 수매사업은 품질이 떨어지는 참외를 수매해 시장 유통을 막아 성주참외의 품질향상, 홍수 출하기에는 수급조절 기능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은 제값 받고,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고 있는 사업이다.

    그러나 참외 저급과 수매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농가들이 자조금 납부를 꺼리는 등 참외 저급과 수매사업과 자조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어 왔다.

    이에 군은 사업추진 시 발생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2021년도 참외 저급과 수매시스템 개선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우선 이번 개선으로 참외 재배 농업인의 의무자조금 납부가 의무화된다. 오는 11월 20일자로 시행 예정인 ‘농수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의무자조금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자조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정부 지원을 제한받게 된다.

    참외 저급과 수매수첩이 폐지되고 수매카드가 발급되며 자조금 납부금액에 따라 포인트가 부여된다. 농업인들에게 IT시대에 걸맞게 수매카드를 통한 자동화 수매 시스템 도입으로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저급과 수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다 투명한 운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저급과를 수매장에 가져오지 않고 자가 처리하거나 수매량이 소량인 농가들은 포인트로 맞춤형 액비, 톱밥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해 자조금을 내고서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농가들을 배려하고 맞춤형 액비 소비 활성화로 경영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청 관계자는 “이번 수매시스템 개선으로 상인들과 같은 비농업인의 저급과 수매장 출입 방지, 자동화를 통한 수매 집중기 차량정체 해소, 투명성과 형평성 제고를 통해 한층 더 성숙된 참외 저급과 시스템을 도입해 농업인들의 신뢰를 회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