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예배 강행한 교회 1개소 고발 조치
  • ▲ 31일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30명에서 줄어든 4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동구 사랑의 교회에서 지난 30일 29명 확진자가 나왔고 이날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사진은 권영진 대구시장의 최근 브리핑 장면.ⓒ대구시
    ▲ 31일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30명에서 줄어든 4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동구 사랑의 교회에서 지난 30일 29명 확진자가 나왔고 이날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사진은 권영진 대구시장의 최근 브리핑 장면.ⓒ대구시

    대구 동구 사랑의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30명에서 줄어든 4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전날(30일) 사랑의 교회에서 29명 확진자가 나왔고 이날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의 발표기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4명으로 모두 지역감염이며 총 확진자수는 7047명(지역감염 6978, 해외유입 69)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4명은 모두 동구 소재 사랑의 교회 관련 확진자로 전날에 이어 사랑의 교회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들 4명은 지난 29일 검사 결과 미결정돼 30일 재검사한 교인 1명이 확진됐고 지난 29일 확진받은 사랑의 교회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2차 감염됐다.

    교회를 통해 추가 확보한 예배 참석자 검사에서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대구시는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8월15일 서울 도심 집회 참석자의 잠복기는 지났지만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참석자 중 유증상이 있는 경우는 진단검사를 신속하게 받기를 바란다”며 “향후 진단검사를 계속 받지 않아 확진에 따른 문제가 발생할 때는 법적인 책임과 함께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고 전했다.

    대구시는 지난 27일 방사선사가 확진된 ◯◯병원에 대해서는 7시간 동안 현장 역학조사, 위험도 평가 등을 실시했고, 향후 대책반을 편성해 추가적인 감염 차단 등 긴밀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교회발 감염확산 추세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1600여개 교회에 대해  1:1 전담 직원을 지정, 주말 대면 예배 실시 여부를 조사하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줄 것을 집중적으로 설득했다.
     
    하지만 점검 결과 광화문 집회 참석으로 인한 집합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 1개소에 대해서는 고발조치하기로 했다.

    시는 연락이 되지 않은 79개소 교회는 현장방문 설득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 예배를 요청했고 22일 470개소(28.9%)에서 30일 1050개소(64.6%)로 비대면 온라인 예배 교회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