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군수,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 위해 행정력 집중
  • ▲ 울릉과 독도를 오가는 여객선 돌핀호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울릉도
    ▲ 울릉과 독도를 오가는 여객선 돌핀호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울릉도
    울릉군에는 3일 강풍을 몰고온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피해가 속출했다. 

    태풍은 3일 오전 동해를 빠져 나가면서 육지에는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울릉도는 최대풍속 31.7m/sec, 최고파고 19.5m(남남서)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이번 태풍의 높은파도와 강한바람으로 울릉(사동)항 방파제 200m 정도가 전도됐고 항에 정박중이던 울릉과 독도를 오가는 여객선 돌핀호와 예인선 아세아5호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 ▲ 울릉일주도로 4개 구간이 낙석 및 월파로 통제됐다.ⓒ울릉도
    ▲ 울릉일주도로 4개 구간이 낙석 및 월파로 통제됐다.ⓒ울릉도
    서면 남양항 방파제도 100m정도가 전도됐으며 울릉일주도로 4개 구간이 낙석 및 월파로 통제되는 한편, 개인주택 25개 정도가 파손 되고 어선과 보트 20여척이 유실 또는 전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아울러 일주도로 통제구간의 조기개통을 위해 관련장비 7대, 공무원 65명을 현장에 급파해 응급복구에 힘쓰는 한편, 정확한 피해상황 확인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파악 중에 있으며 피해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수 군수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신속한 피해상황 파악과 응급복구를 통해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하라”며 담당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이어 “잇따르는 10호 태풍 ‘하이선’에 대한 대비에도 소흘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