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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병준)는 3일 제2차 예결특위 회의를 갖고 경상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0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원안 가결했다.
이번에 심사한 추경예산안의 규모는 4조6710억원으로 기정예산 4조7837억원보다 1127억원(△2.4%)이 감액됐다. 이 예산안은 8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날 학생 안전과 건강을 위한 교육 환경 조성과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 대비한 온라인 수업 인프라 구축 사업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예결위원들의 심도 있는 질의가 이어졌다.
먼저 이종열 부위원장(영양)은 학생들이 최적의 교육 환경에서 학습 할 수 있도록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힘써달라고 촉구하며 KS인증 전에 설치된 전열환기장치의 차후 보완을 당부했다.
김대일 의원(안동)은 면밀한 예산 추계와 체계적인 재정 집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메이커 교육관의 효율적 운영으로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상조 의원(구미)은 온라인고입전형시스템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면서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학교 현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상헌 의원(포항)은 인건비의 정확한 추계를 강조하고, 학교 구조에 따라 코로나19 대응 장비가 탄력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등 학생 안전 확보에 힘써달라고 밝혔다.
김수문 의원(의성)도 각 교육지원청 예산에 대한 효율적인 요구 장치를 마련하라고 요구하고 시골 학교의 형평성 문제에 많은 관심을 주문했다.
김영선 의원(비례)은 하교 급식 환경 조성에 대한 예산 삭감을 꼬집고 “삭감된 내역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용대 의원(울진)은 1회 추경에 증액되었으나 2회 추경에 삭감 편성한 유치원종일제운영 사업을 지적하며 신중하고 정확한 추계로 안정적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교육・보육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업무에 철저를 기할 것을 촉구했다.
박승직 의원(경주)은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자체 원격수업 병행 공공플랫폼 구축, 온라인 콘텐츠 활용 선도학교 운영에 힘써달라고 주문하고, 계속비, 예비비 삭감이 향후 재해·재난 대처에 문제가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최병준 예결위원장(경주)은 “이번 추경예산은 포스트코로나 상황에 대비한 예산이 반영된 만큼 계획한 목표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사업계획 수립과 신속한 예산집행으로 추경예산 편성의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