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총학생회 고향 못가는 재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들 위해 격려 선물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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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총학생회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추석연휴 기간 동안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학우들을 위해 격려선물을 나눠줬다.
계명대 총학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추석연휴 기간에 진행해 오던 귀성버스 운행을 취소하고, 대신 고향을 찾지 못하는 학우들을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추석연휴 기간 동안 고향을 찾지 못하는 재학생 1000여 명, 외국인 유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연휴 기간 동안 먹을 음식을 나눠준다. 자취를 하거나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접수를 받았는데, 공고 2시간 만에 준비한 수량이 마감되며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손현동 계명대 총학생회장은 “귀성을 하지 못하는 학우들을 위해 작지만 마음의 위로가 될 수 있는 게 없을까 고민하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으로 가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외국인 학생들은 더욱 외로운 추석연휴가 될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 부디 우리의 마음이 전달돼 조금이나마 즐거운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명대 베트남 유학생 대표인 응웬 반 홍 학생은 “매년 추석마다 외국인들을 위한 각종 행사가 많아 한국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들을 보냈는데, 올해는 이마저도 없어 외국인에게는 길고 외로운 추석연휴가 될 것 같다”며 “그래도 학생회에서 이렇게 신경 써 주는 모습에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