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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0시 현재 대구에서는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없는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로 2명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4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2명(해외유입 2)이며, 총 확진자 수는 7135명(지역감염 7052, 해외유입 83)이라고 밝혔다.
우선 북구 거주 40대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3일미얀마에서 입국해 동대구역 워킹스루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또 다른 한 명은 남구 거주 60대 여성(외국인)으로 지난 2일 러시아에서 입국해 동대구역 워킹스루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현재 대구시는 확진자의 자가격리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필요 시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달 30일 확진자가 나온 대구역 음식점 ‘배꼽시계’ 검사 현황과 관련, 현재까지 파악된 방문자 및 종업원 152 명에 대한 검사 결과 141명이 음성 판정받았고, 11명은 검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지난 3일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및 노래연습장 등 총 435개소에 대해 합동점검반(9개반 31명)이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한 일반음식점에서 노래 경연대회 및 관람을 목적으로 실내에 약 80명 정도가 집합해 50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 위반으로 적발, 즉시 해산 조치했고 고발 예정이다.
이밖에 ‘집합제한’ 대상 고위험시설 업소(뷔페,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에 대한 불법 영업행위 집중점검을 펼쳐 위반 업소 2개소를 적발해 영업정지 처분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 대이동으로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조용한 전파로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매우 크다”며 “남은 연휴 마지막 하루 동안 모임 등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