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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학과장 최영림) 학생들이 지난 달 27일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2회 3D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다수 입상하는 성과를 냈다.
대구대는 지난 2018년 이 대회의 전신인 ‘CLO 크리에이티브 챌린지’에서 4명(강나리, 변혜진, 안민주, 정상윤)이 본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이 대회에서 대상(허석), 기술상(정상윤), 디자인상(조정환, 백현아), KTTA협회장상(김서우, 남희진)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보였다.
3D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경진대회는 한국섬유수출입협회(KTTA)가 주최하고 ㈜클로버추얼패션, 한세실업, MCM, E-LAND, GG무역, SG세계물산, LF패션 등 국내 유명 패션 브랜드와 벤더들이 후원하는 디지털 패션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의 박아람 학생(4학년)이 ‘Post-COVID19’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성과 활동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디자인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아람 학생은 “3학년 때 3D 가상의상 분야를 처음 접하고 동아리 활동과 비교과과정으로 배우기 시작한 후 재미와 성취감을 느껴 계속 공부하게 됐다”며 “졸업 후에는 캐드(CAD) 분야로 취업하고 싶을 만큼 애정을 많이 느껴 더 열심히 배우겠다”고 말했다.
이 학과의 김서우(4학년), 김수빈(3학년), 윤나영(졸업), 이지은(4학년) 학생은 KTTA협회장상을 수상하는 등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가 디지털 패션분야의 강자임을 재확인했다.
최영림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장은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는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고 사용되고 있는 가상의상 캐드 소프트웨어인 CLO의 개발사인 ㈜클로버추얼패션의 후원으로 정규 교과목은 물론, 취업동아리와 비교과과정 운영을 통해 3D 의상 캐드를 교육하고 있다. 산업체 연계형 교육을 통해 최근 학생들의 국내 유명 벤더와 캐드 개발사 취업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디지털 패션 디자인은 최근 패션 산업계에서의 4차 산업혁명으로 디자인과 의상 샘플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해 패션 제품의 기획과 생산 과정에 혁신을 가져온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