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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18일 수성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이연경)가 ‘2020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클린업(UP)로드 프로그램’으로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0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우수사례 공모전’은 2020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전국 227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 순회방문지도, 식생활 안전관리를 주제로 실시됐다.
경북대학교 산학협렵단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수성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급식시설의 조리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순회방문지도 공백을 극복하기 위해 ‘클린업(UP)로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클린업(UP)로드 프로그램은 비대면 위생안전관리 사례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급식소 방문이 자제하는 대신 비대면 대화창인 카카오톡을 활용해 교육내용을 전달하고 위생안전 실천을 지속적으로 독려·확인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성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2019년 위생순회방문지도 결과를 분석해 조리원의 위생관리 실천율이 낮은 항목을 선정해 관련 교육자료와 지원물품을 제공했다.
카카오톡을 통해 위생복 착용, 행주 용도별 구분 사용 등 위생관리가 미흡한 항목에 대한 실천사항 미션을 제시하고, ‘우수급식소 온라인 견학’ 등 동영상 교육자료를 전달했다. 교육 실천인증 사진 업로드, 질의응답, 개선사항 피드백 등을 제공해 단순 내용전달식 교육의 한계를 극복했다.
그 결과 위생복, 위생모 착용 등 조리원 개인위생관리가 프로그램 운영 전 59.7%에서 70.3%로 상승, 행주, 사용장갑, 앞치마의 용도별 구분 사용이 78.5%에서 90.5%로 상승, 가열하지 않는 식재료 소독 및 세척이 43.5%에서 75.7%로 위생관리 실천율이 크게 향상됐다.
공모전에서는 지속적인 온라인 대화를 통해 조리원이 교육내용을 실천하고 이를 피드백 받으며 위생관리를 습관화하고, 안전한 어린이 급식환경을 위한 소통창구를 만들어 어린이급식소의 위생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성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이런 긍정적 효과를 바탕으로 조리원, 원장, 교사까지 비대면 교육의 지원 대상을 확대해 어린이급식소 구성원의 위생관리 업무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린이급식소의 위생적인 급식환경 조성 및 영양수준을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아이들이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