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다중이용시설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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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시장 최영조)는 냉방기 수계시설 사용이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 검사를 실시한다.
시는 23일과 24일 양일간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수 등에 대하여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진행했다.
레지오넬라증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한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건물의 냉각탑수나 샤워기, 분무기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감염되며 사람 간 전염은 되지 않는다.
레지오넬라증은 증상에 따라 발열, 오한, 마른기침이나 소량의 가래를 동반하는 기침, 근육통, 두통, 전신 쇠약감, 식욕부진 등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면역 저하환자 등에서 빈발하는 폐렴형과 권태감, 근육통 등의 증상이 시작된다.
경산시는 더워지는 여름에 대비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인 대형건물, 병원 등을 대상으로 냉각탑수, 수돗물 저수조, 화장실, 샤워실 냉·온수의 환경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진행한다.
안경숙 보건소장은 “관내 다중이용시설 및 의료기관 시설 관리자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청소, 소독 등 관리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 특히, 병·의원에서는 레지오넬라증 의심환자 발생 시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