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8월말이라는 시점이 매우 합리적”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7일 오전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린 청년창업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데일리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7일 오전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린 청년창업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데일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7일 텃밭인 대구를 찾은 가운데 대선버스 정시 출발론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대구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후보 선출 시기에 대해 “버스를 운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회사에서 한 분 한 분 탑승 못하는 분들 너무 고민해서 안 된다. 그것을 타기위해 먼저 앉아 있는 많은 분들도 고객이기 때문에 공정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버스 운영하는 회사 입장에서 가장 많이 출퇴근하는 시간대에 사람들 태워야지 아무도 탑승하지 않는 시간대에 버스를 세워서 사람들을 싣고 떠난다면 회사가 유지되기 힘들 것”이라며 대선후보 선출 시기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덧붙였다.

    이 대표는 “8월말이라는 시점이 매우 합리적”이라며 “8월말에는 탑승하기는 어려우나 9월, 10월에 탑승이 가능하다? 그렇게 해야하는 이유나 근거가 없을 것이다. 대선버스는 정해진 시간에 정시 출발 해야한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윤석열 전 총장의 입당시기와 관련해 “윤 전 총장의 경우 제3지대에 대해 마음을 둔적이 없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우리 당에 들어오는 것은 사필귀정”이라며 “다만 시기에 대한 것은 대선 주자의 고독한 선택에 따라야한다. 우리 당의 대선 버스가 8월 말에 출발한다는 것을 숙지하고 계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윤 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만남을 두고서는 “야권 빅텐트 일원이 되겠다는 차원에서 협조나 신뢰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두 분 다 문재인 정부에 맞서서 정권교체를 이루는 야권 빅텐트 일원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출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협조나 신뢰를 위한 만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이 안철수 대표와 만남을 갖기 전에 저를 대행하는 권영세 의원과 상세히 논의했기 때문에 다른 분들까지 매우 큰 빅텐트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당 대표로서 스스로 점수를 매기면 몇점이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기 때문에 개별 평가를 하자면 할 수 있겠지만, 낙제점은 안 받고 있다”며 “당 지지율이 안정적으로 도달했고, 대선주자들도 우리 당 입당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