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부터 2주간 대구형 배달앱 시범운영 및 8월 25일 정식 오픈지역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경감 및 지역 골목경제 활성화 기대
  • ▲ 대구시는 ‘대구로’를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의 시범서비스를 거쳐 8월 25일 정식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대구시
    ▲ 대구시는 ‘대구로’를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의 시범서비스를 거쳐 8월 25일 정식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대구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지역 소상공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대구형 배달앱(‘대구로’)이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대구시는 ‘대구로’를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의 시범서비스를 거쳐 8월 25일 정식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여주고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준비해 온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를 8월 25일부터 대구 전체 지역에서 정식 오픈한다. 정식 오픈에 앞서 배달앱 주사용자인 MZ세대 밀집지역(계명대)과 플랫폼 내 가맹점 수가 많은 달서구, 달성군 지역을 대상으로 8월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시범서비스를 운영한다.

    그동안 대구시는 경북대산학협력단(스마트시티지원센터)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대구형 배달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인성데이타(주)를 사업자로 선정하고 배달앱 개발에 나섰다.

    인성데이타(주)는 서비스에 필요한 앱 개발과 시스템 업그레이드, 가맹점 모집, 고객 유치 등 사업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대구시는 배달앱의 시장 조기 정착을 위해 대시민 홍보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대구로는 ‘주문은 대구로 배달은 댁으로’란 의미로 지난 4월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대구로’ 이용방법은 ‘대구로’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모바일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다운받으면 된다. 가맹점은 ‘대구로’ 홈페이지에서 신청 상담 후 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 영업신고증 등 필수서류를 제출하면 등록할 수 있다.

    공공형 배달앱으로 출발한 ‘대구로’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시민들의 이용률을 높여 초기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가맹점)에게는 저렴한 수수료를 적용해 부담을 줄여주고 소비자(시민)에게는 적립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가맹점에게는 중개수수료 2%, 카드수수료 2.2%가 적용되고 매일 1회 가맹점주가 직접 자유롭게 광고할 수 있는 무료 광고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 5일 기준 ‘대구로’ 가맹점은 2,500여 개 업체이며, 신청한 소상공인들의 반응이 좋다. 2주간 시범운영 기간 중에는 달서구, 달성군 지역 1000여 가맹점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나 추가적으로 가맹점들의 참여를 높이면서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시 정의관 경제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경제가 어렵고 공공배달앱에 대한 우려와 기대 속에서 ‘대구로’가 출발하는 만큼 지역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이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경제백신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들에게도 보다 쉽고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초기 파격적인 프로모션과 풍성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으니 시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대구로’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