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활용 폐교 활용해 자체 교육시설 건립 추진
  • ▲ 경북교육청은 학생 및 학부모에게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폐교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경북교육청
    ▲ 경북교육청은 학생 및 학부모에게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폐교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학생 및 학부모에게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폐교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 공간 조성에 나서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2021년 말 기준 경북교육청의 보유 폐교 수는 242교로, 그중 자체 활용 중인 폐교는 64교이다.

    미활용 폐교 56교도 교육적 가치를 살려 교육체험관 등 다양한 교육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다.

    현재 폐교를 활용한 교육시설은 구 황남초등학교에 건립 중인 ‘경상북도교육청 발명체험교육관’이 대표적이다.

    발명체험교육관은 창의·융합형 발명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특허청 공모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건립돼 올해 3월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명실공히 최고의 발명전문교육기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득하다.

    구 울릉초등학교 장흥분교장을 활용한 ‘독도교육원’은 경북 학생은 물론 전국 학생들이 독도를 바로 알고,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한 진실을 바르게 알리는 체험교육 공간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이밖구 구 노월초등학교 부지에 다문화 학생 통합지원을 위한 ‘경주한국어교육센터’의 건립을 추진 중이며, 경북교육청의 첫 공립형 대안학교의 설립도 폐교를 활용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미 폐교를 다양한 교육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데 주력해 왔다.

    대표적 사례로 구 다인초등학교 달제분교장을 활용한 ‘의성안전체험관’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대처능력 강화를 위해 체험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높은 호응으로 구 안강북부초등학교에 ‘제2종합안전체험관’의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구 풍천중학교는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체험을 통해 수학적 원리를 즐겁게 탐구할 수 있는 ‘안동수학체험센터’로 재탄생했으며 ‘상주수학체험센터’, ‘칠곡수학체험센터’, 경산의 ‘남부창의인재교육지원센터’도 올해 개관을 앞두고 있다.

    2024년에는 포항에도 ‘경상북도교육청 수학문화관’이 개관하여 즐기는 수학 문화 확산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최선지 재무정보과장은 “앞으로도 폐교가 훌륭한 교육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용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며, 지역 내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