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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솔 구의원이라는 독특한 슬로건으로 선거운동을 진행 중인 더불어민주당 대구 동구의원(신암1~4동) 우영식 후보가 이색 선거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우 후보는 소음과 매연을 유발하는 선거유세트럭 대신 친환경 전기스쿠터를 선거차로 활용해 무소음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우 후보는 “그간에 선거운동을 하며 소음피해를 호소하는 유권자를 많이 접하다가 무소음 스쿠터를 떠올리게 됐다”며 “유세차에 올라와있는 것 보다 스쿠터에 후보가 있는 것이 유권자와 대화하기가 더욱 효과적이라 판단해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우영식 후보 캠프측은 “실제로 지난 대선 유세 소음신고가 경기도에서만 하루에 약 12.4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헙법재판소도 지난 2020년 유세 시 확성장치로 유발되는 소음의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인정한 바 있다. 이제는 과거의 틀에 박혔던 유세 방식에서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우영식 후보는 야외 파라솔 의원실 같은 이색공약과 경력이 아닌 공약으로만 채워진 점자명함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등 신선한 방식으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