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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코로나19 여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에 따른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건실한 경영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우수기업을 모집한다.
시는 3일 우수기업 발굴·시상하기 위해 ‘대구시 중소기업대상’과 ‘대구3030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제활동을 지속해 지역 고용창출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한 공적에 걸맞은 예우를 하는 한편, 기업인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대구시 중소기업대상’을 1996년부터 매년, ‘대구3030기업’을 2007년 첫 선정 후 2008년부터 2년마다 선정해왔다.
먼저, ‘대구시 중소기업대상’은 공고일 기준 3년 이상 계속해 대구시 내에 본사와 사업장(제조업의 경우 공장)을 두고 기업활동을 영위하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매출 성장, 신기술 개발,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공적이 있는 우수 중소기업을 후보로 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사업장 소재지 구·군의 경제부서 또는 대구상공회의소,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의 경제 관련 기관·단체 중 1곳에 7월 29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적격여부 심사 후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재무평가, 현장 실태조사를 거친 최종 후보기업 중 심사위원회에서 대상 1, 최우수상 2, 우수상 3 등 6개 업체를 선정해 오는 11월에 시상할 예정이다.
매 2년마다 선정하고 있는 ‘대구3030기업’은 대구에 기반을 두고 지역 경제발전에 공헌한 향토기업을 예우하기 위한 시책으로, 대구에 본사를 둔 기업 중 창업 30년이 경과하고 30명 이상을 근로인원으로 두는 기업을 후보로 하며, 오는 7월 29일까지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시에서 접수하고 있다.
최종 선정은 서류심사, 적격여부 조회, 기업활동지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루어지며, 지정패 수여는 11월 ‘대구시 중소기업대상’ 시상과 동일한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시 중소기업대상’과 ‘대구3030기업’의 신청을 위한 서류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재돼 있으니 이를 참조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공통적으로 ▲대구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우대(2년)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 및 전시·박람회 등 참가 우선지원(2년)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등의 특전을 부여하고, 상패(지정패)를 수여하며, 중소기업대상 선정기업에는 현판 및 깃발을 추가로 수여한다.
‘대구시 중소기업대상’은 지난 1996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62개 업체를 선정·시상했고, ‘대구3030기업’은 2007년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 매 2년마다 선정해 모두 178개 업체를 시상해 왔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코로나19 여파와 국제정세 악화에 따른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 기업들의 성실한 경제활동이 지역 경제를 견인해 왔다”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기업을 꾸준히 발굴·지원할 계획이니 대구시 중소기업대상과 대구3030기업 모집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