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규, 32명 의원 중 19표 얻어 선출홍준표 시정에 대한 강한 견제 필요성 역설
  • ▲ 9대 전반기 대구시의회 의장에 당선된 이만규 의원.ⓒ대구시의회
    ▲ 9대 전반기 대구시의회 의장에 당선된 이만규 의원.ⓒ대구시의회
    9대 대구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이만규(중구) 의원이 2차까지 가는 접전끝에 선출됐다.

    시의회는 4일 오전 10시 시의회 개원식을 열고 의장단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32명 시의원 전원이 참석한 투표에서 이만규 의원이 19표, 김대현 12표, 이재화 0표를 얻어 이만규 의원이 과반을 넘어 당선됐다.

    이만규 의원은 1차 투표에서는 32표 중 과반에 1표가 부족한 16표를 얻어 아쉽게 2차 투표 끝에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 신임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9대 의회는 출발부터 인사독립체제로 출발하고 정책지원제 도입으로 의정활동 지원체계가 강화됐다. 대의정치 실현하는 지역 최고의사 역할을 바로 세우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된 시의원 의장활동과 초선 패기와 초선과 재선의 경험과 경륜으로 소통과 협치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집행부 거수기 우려 목소리가 있지만, 더욱 엄격하고 합리적인 잣대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만규 신임의장은 투표에 앞서 시의회 정견발표에서 집행부에 대한 강한 견제 목소리를 표했다.

    이 의원은 “대구시의회와 집행부가 같은 당 소속으로 한 몸이라서 견제를 못 할 것이라는 시민 걱정이 많다. 대선주자 거물급 정치인이 시장에 취임하면서 시의회를 바라보는 시민 시선 예사롭지 않다. 같은 당 출신 거물급 정치인의 시정 드라이브에 대응을 못 하고 끌려갈 것 우려가 많다”며 민선8기 대구시정에 대한 강한 견제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