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당위성 뒷받침하는 객관적 자료 확보, 이해당사자 의견수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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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김재용 의원(문화복지위원회)이 22일 열린 제29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서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산하 공공기관의 통폐합과 관련, 대구시가 이해당사자 및 시민사회에 대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할 것을 촉구했다.
김재용 의원은 이날 “대구시의 공공기관 통폐합이 조직 및 재무구조를 혁신하여 부채 등 경영상 위험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시도라는데 공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의 통합 기조가 속도전으로만 치닫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며 “통합이라는 결과에 매몰되지 않고, 성공적으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많은 소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대구시 산하기관 통폐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먼저 산하기관 평가 결과와 외부전문기관의 조직진단 등을 통해 통합에 필요한 객관적 자료를 확보하여 통합의 당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기관과 함께 지역산업 진흥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통합 전 국가기관과의 협의를 진행해야 하며,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통합의 타당성을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김 의원은 “기관들을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조직 문화적 갈등이 발생하거나 스트레스로 업무능률이 저하되는 등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인재유출 또는 퇴사자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방어적 인사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