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 종·횡저항력 크게 개선, 선로 안전도 2배 이상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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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 부산역을 출발해 서울 수서역으로 향하던 고속열차(SRT)가 대전 조차장역 인근에서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한 지역 업체가 안전도를 향상시키는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국토교통부 철도산업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에도 열차 탈선 사고가 2건이 발생했고, SRT 궤도이탈 사고 이후 산하 철도국 철도안전정책관실 내 안전제도개선 TF를 꾸리고 유지보수를 포함한 시설과 관제, 안전 체계 등 전반에 걸쳐 개선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이런 가운데 GH코리아(김해곤, 김재학 공동대표)가 열차 탈선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된 H형 침목 보급을 위해 힘써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H자형으로 된 다지형 침목은 열차운행 및 여름철 기온상승으로 인해 레일이 신축되고 이로 인한 궤도의 변형, 레일의 좌굴 및 장출 현상을 방지해 안전사고를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다.지난 7월1일 발생한 대전조차장역 고속열차(SRT) 궤도이탈사고를 비롯해 조차장역 인근 화물열차탈선사고(2018년 6월), 중앙선 화물열차 탈선사고(2015년 5월) 등 잊을만 하면 터져 나오는 열차탈선사고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대구출신의 김재학 대표는 대구경북에서 H형 침목 확장에 힘을 쏟으며 지역을 누비며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그는 “H형 침목은 자갈도상의 종․횡 저항력을 크게 증가시켜 레일의 종강성과 횡강성을 강화해 레일의 수명도 연장시킬 수 있다”며 “궤도틀림 및 유동을 현격하게 줄일 수 있어 열차운행 시 안전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고 유지보수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H형 침목은 철도의 안전도를 크게 향상시키고 유지보수 비용은 대폭 절감시키는 환경친화적 침목이어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배출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GH코리아 김재학 공동 대표는 “H형 침목의 가장 큰 장점은 열차 탈선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승객의 안전을 담보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H형 침목을 확대 보급하는데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