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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이재용)는 ESG경영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는 대구경북지역 ESG의 발빠른 도입과 정착에 선도적 역할을 위한 협의체를 구축했다.
31일 LH 대경본부에 따르면 지역을 대표하는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축하고 ESG 발전적 추진을 위한 세미나를 DGB금융지주와 공동주관으로 8월 24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의체 구성 및 세미나에는 DGB금융지주, 매일신문, 아진산업, 에스엘, 엘앤에프, PHA, 평화홀딩스, 화성산업, 화신 등 민간기업 9곳과 대구도시철도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부동산원,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 9곳이 참여했다.
세미나는 지역 오피니언 리더로서 ESG경영과 가치실천을 위한 노력을 지역 내 확산하고 이해관계자에 대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기관별 현안과 애로사항, 우수사례 공유 등 실무적 소통을 통해 ESG 추진을 위한 기초체력 강화를 논의한다.
현재 지역 소재 기업·기관들이 ESG경영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대부분 기업들은 ESG에 대한 명확한 정의, 평가나 추진전략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현 상황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현실적 개선방안 모색을 위해 세미나를 분과별로 세분화하고 정례화를 시켜 월 단위 논의를 지속하는 한편, 협의체 네트워크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 내 ESG경영 정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데 뜻을 모았다.
세미나 공동주관사인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지역 내 ESG 경영 확산과 활성화를 위해 진단·컨설팅 등 지원을 확대하고 ESG 성과 우수 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LH 대구경북지역본부 ESG추진 위원장(이재용 LH대구경북지역본부장, 김한수 계명대학교 교수, 이상 공동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공공기관들이 국가와 지역성장의 주요한 주체로 역할을 한다는 특수성을 고려할 때 각종 경제주체 및 행정기관의 ESG도입과 정착에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LH가 ESG경영의 추진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올해 2월 ESG 경영을 선포하고 전담조직과 전략체계 마련해 92개의 과제를 선정 추진 중에 있다. (E)친환경 주거공간 조성을 위해 제로에너지도시 시범사업 추진 등 26개 과제, (S)사회적 가치 플랫폼 구축을 위해 주거사회서비스 통합지원체계 강화 등 35개 과제, (G)투명경영 확립을 위한 투기방지책 마련 등 31개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