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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의장 이만규)가 9월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제295회 정례회를 열고 결산안, 추경안 및 제·개정 조례안 등 73건 안건 심의로 본격적인 제9대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제9대 대구시의회 첫 정례회인 이번 회기에는 ‘2021회계연도 대구광역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및 ‘2022년도 대구광역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포함해 제·개정 조례안 51건, 동의안 11건, 계획안 3건, 의견제시 1건 등 총 73개 안건을 심의한다.
이번에 심의 예정인 제정 조례안에는 ‘대구광역시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 ‘대구광역시 공공시설 내 청각장애인 편의증진 지원 조례안’, ‘대구광역시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 ‘대구광역시 국제문화교류 진흥 조례안’, ‘대구광역시 청년예술인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다양한 조례안이 포함돼 있다.
70세 이상 어르신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서 대구시에서 제출한 ‘대구광역시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이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9월 15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회기운영을 위한 제반 안건을 의결하고, 16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이 이어진다.
시정질문으로는 김대현 의원(서구1)이 도시철도 순환선 건설계획 변경의 적절성, 이성오 의원(수성구3)이 대구 도심 내 군부대 이전사업 추진 방향, 하병문 의원(북구4)이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촉구, 윤권근 의원(달서구5)이 신청사 건립 계획 변경 내용과 절차적 정당성을 주제로 질의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계속되는 5분 자유발언에서는 총 4명 의원이 나서 수돗물 걱정 해소(김정옥, 비례), 문화기관 통합에 따른 정체성 확립(김재우 의원, 동구1), 구·군간 도시내부 균형발전(윤영애 의원, 남구2), 개인형이동장치 안전관리 강화(이동욱 의원, 북구5) 등 당면 현안에 대한 의견과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9월 19일부터 9월 23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 활동을 시작하고 각 상임위는 소관 결산안, 추경안 및 조례안 등을 심사하고 현장방문을 실시한다. 또 올해 행정사무감사대상 기관과 주요 감사사항을 검토해 감사계획도 확정한다.
26일과 28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재용)를 열어 대구시와 시 교육청의 ‘2021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및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사한다.
지난해 결산액은 세출기준 대구시 10조2816억 원, 시교육청 3조9087억 원으로, 예결위는 대구시와 시 교육청의 재정운영의 적정성을 심도있게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출된 대구시 추경예산안은 민선8기 공약사업(173억 원), 금융기관차입금 원금상환(600억 원) 등이 반영되어 당초예산보다 6516억 원(6.3%)이 증액된 11조523억 원이며, 교육청 추경예산안은 7305억 원(17.8%) 증액된 4조8334억 원으로 편성·제출되었다. 시의회는 제출된 예산안을 꼼꼼히 살펴 필요한 곳에 적절히 편성하였는지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
끝으로 대구시의회는 9월 30일에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위원회별로 심사를 통과한 결산안, 추경안 및 조례안 등을 최종 의결하고 제295회 정례회를 폐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