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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대학교(총장 김선순)가 능력 있는 고교생 웹소설가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 ‘제1회 전국 고교생 웹소설 공모전’ 시상식이 20일 경복관 ‘웹 공동창작실’에서 열렸다.
웹소설 전문 기업인 ㈜스토리튠즈(대표 권경재)와 공동 개최한 공모전에서 류혜원(광주 풍암고 2년) 학생이 ‘언니들 제발 파혼해 주세요’ 작품으로 대상을 차지, 15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받았다.
이 작품은 언니들의 행복을 위해 주인공이 언니들의 결혼을 저지하고 나선 주인공의 활약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물이다. 심사위원들은 로맨스 판타지의 클리셰를 잘 활용했으며 주인공의 유쾌한 고군분투를 잘 묘사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최우수상은 김재원(대구 율하고 3년) 학생의 ‘판타지 세계 속 프로게이머’가, 우수상은 노영운(서울 신일고 2년) 학생의 ‘망나니 영애의 호우가 되었다’와 장려상은 김희선(한국애니메이션고 3년) 학생의 ‘몬스터들이 나를 너무 잘 따라’가 각각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장학금 70만 원과 상장이, 우수상과 장려상은 각각 50만 원과 30만 원의 장학금과 상장이 지급됐다. 입상자들에게는 수성대 웹툰스토리과 진학 시 면접 가산점수와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작가 계약의 기회를 제공한다.
수성대의 ‘전국 고교생 웹소설 공모전’은 1회 대회인데도 불구하고 전국의 고교생 148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홍우진 웹툰스토리과 학과장은 “웹 소설가를 꿈꾸는 고교생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공모전이었고, 상당수 학생은 기성 작가와 버금갈 만큼 능력을 보였다”며 “우리 대학은 재능 있는 웹소설 작가 지망생 발굴에 좀 더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