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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 난임연구소(소장 구덕본)가 난임자를 위한 ‘리빙랩(Living Lab)’ 운영을 통해 지역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리빙랩’이란 지역 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해 생활 영역의 사회적 문제를 실험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공간 또는 공동체를 의미한다.
대구대 난임연구소는 대구시 ‘2022년 주민연합형 대학 육성사업’의 지원받아 리빙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중으로, 2021년도 사업 수행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에도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연구소는 지난 9월 23일 대구시청 별관 지식발전소에서 ‘제3회 소중한 선물을 기다리는 마음, 난임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난임 전문의와 난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구 대표 난임 의료기관인 대구마리아병원 박지은 원장 및 정학준 팀장, 대구대 김윤희 식품영영학과 교수, 난임우울증상담센터 최경진 팀장이 난임 원인과 대처법, 건강한 난임 식단, 심리상담 등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난임 간식으로 유명한 한큐주스를 응용한 건강 간식 연푸딩 체험 공간을 마련해 운영하고, 난임 우울증 상담을 함께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인 ㈜디에이블(대표 소지영)이 맡아 운영했으며, 이 기업은 난임, 고위험 임신, 아동 비만, 월경기 건강 등 건강 돌봄에 특화된 기업으로 올해 난임 극복을 위한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구덕본 대구대 난임연구소장(생명공학과 교수)은 “난임연구소가 운영하는 리빙랩이 단순한 난임 관련 지식 전달을 넘어 누구보다 힘겨움을 견디고 있는 난임자들이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난임연구소는 영남권 지역 20여 개 난임 전문병원과 함께 핵심인력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부 출연연구원 및 난임 관련 산업체와의 적극적인 연구 교류 및 산학 협력을 수행하고 있다.
대구대 난임연구소가 주관기관, 대구마리아병원이 참여기관으로 대구광역시 주민연합형 대학 육성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난임연구소 실무담당인 박효진 교수와 ㈜디에이블 소지영 대표가 주민 대표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