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해외 자매·우호협력도시 청년 작가 참여 국제교류 사진전
  • ‘대구 자매·우호협력도시 문화예술교류 프로젝트(E.x.changeⅠ-seed])展’포스터.ⓒ대구시
    ▲ ‘대구 자매·우호협력도시 문화예술교류 프로젝트(E.x.changeⅠ-seed])展’포스터.ⓒ대구시
    대구시는 27일부터 10월 16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제1전시실에서 ‘대구 자매·우호협력도시 문화예술교류 프로젝트(E.x.changeⅠ-seed])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구시, 그리고 자매·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고 있는 닝보시(중국), 고베시(일본), 호찌민시(베트남), 방콕시(태국), 총 5개 도시(5개국) 6명의 청년 작가들이 참여하며,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예술창작집단 KNOCK가 주관하는 사진전이다.

    ‘E.x.change’의 의미는 각 도시의 작가들이 각자의 위치(x : x-axis)에서 감정(E : emotion)을 교환한다(Exchange)는 뜻으로, 국제교류(International Exchange)의 ‘Exchange’를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seed’는 문화예술교류 프로젝트 E.x.change 展의 첫 번째, 즉 시작을 의미한다.

    2021년 9월,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와 연계해 개최했던 ‘대구 자매·우호협력도시 사진전 - Borderless travel’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의 ‘사진을 통한 국경 없는 여행’을 콘셉트로 한 전시였다면 올해 전시는 대구와 해외 ‘청년 작가들 간의 교류’에 초점을 뒀다.

    자매·우호협력도시 청년 작가들이 직접 만나지는 않지만, 각자의 위치(도시)에서 사진 매체를 활용해 자신의 감정을 담아내고 그 결과물을 통해 전시실 안에서 작가와 작가, 작가와 관객 간 감정의 교환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콘셉트를 기획했다.

    송호진 큐레이터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코로나19로 정체되었던 문화예술 교류를 증진시켜 도시 간의 네트워크를 재구축하고자 한다. 더불어 사진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청년 작가들의 동시대를 함께 바라보는 시각과 사진 매체의 확장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도 경험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석 대구시 국제통상과장은 “작년 전시를 통해 사진이 국제교류에 있어 효과적인 매체라는 것을 확인했고 이에 올해도 사진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작가 중심으로 전환함에 따라 보다 깊이 있는 문화예술 교류가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나아가 대구와 해외 자매·우호협력도시 간의 굳건한 관계 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