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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적자 엑스코, 대대적 혁신 ‘수술대 올랐다’

관사 운영 폐지, 대표이사 연봉 40% 삭감
본부장(이사) 연봉 20% 삭감 결정

입력 2022-09-29 11:01 | 수정 2022-10-02 17:03
코로나19로 경영적자에 허덕이던 엑스코가 관사 폐지, 임원 연봉 삭감, 조직 슬림화 등을 통해 연간 10억 이상 절감하는 혁신안을 발표했다.

신임 이상길 엑스코 사장은 29일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경영진의 책임경영 이행으로 경영혁신을 선도하고 조직혁신을 통한 효율성 강화 등을 통해 연간 10억 이상 절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홍준표 대구시장 발(發) 대구시 부채를 줄이기 위한 대구 공공기관의 혁신안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엑스코는 향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시회 경쟁력 강화, 대구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입지구축, 선진화된 시스템 도입으로 마이스 역량 강화, 지역 마이스산업 지원 확대, ESG 경영 강화로 지속 가능 경영 기반 마련 등 경영혁신 방안을 추진한다.

이상길 사장은 “이번 경영혁신을 통해 2023년을 엑스코의 새로운 도약 원년으로 삼고,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선진화된 경영구축과 경영혁신으로 엑스코 경쟁력을 강화하고 흑자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경영진 책임경영 이행으로 경영혁신 선도

엑스코는 경영진의 경영혁신 선도하고 기업 신뢰도 향상을 위해 지난 1995년 설립 당시부터 운영해 온 관사 운영을 폐지하기로 했다. 대표이사 연봉 40% 삭감, 본부장(이사) 연봉 20%를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확보된 약 5억4000만 원의 자금은 신규 사업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12개 부서를 8개 부서로 대폭 축소하는 한편 ‘일하는 조직’으로 변모시킨다. 또 실장제 폐지와 함께 부서장 비율을 30% 감축하고 유사 기능을 담당하는 부서를 통합해 효율적인 의사결정 조직으로 탈바꿈시켜 연간 5000만 원의 고정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대대적인 정원 감축을 단행해 정원의 10%를 감축해 동관 전시장 개관 이전 수준인 67명으로 조정해 조직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절감된 약 4억2000만 원 경비는 노후 에너지 시설 교체 및 환경개선 비용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 선택과 집중으로 전시회 경쟁력 강화

엑스코는 매년 30개 내외 주관 전시회의 수익성과 발전 가능성 등을 심의하고 향후 지속 여부를 검토해 전시회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심사평가제’를 도입한다.

동시에 지방 최초로 주요 주관 전시회의 메타버스를 구현해 국제 전시회로 브랜드화를 꾀한다.

이외에 엑스코는 ‘전시장’이라는 공간을 넘어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자리매김 시키고 이를 위해 ‘대구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 ESG 경영 기능 강화

엑스코는 ESG 경영 일환으로 고효율 장비로의 교체, 친환경 전시 집중육성, 공익사업 개발 및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먼저 전력 소비와 탄소 배출량 최소화를 위해 건물 전반의 장비를 고효율 친환경 장비로 교체할 계획이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미래모빌리티엑스포 등 주요 대형 전시회의 경우 정부 정책에 부합하도록 친환경 분야를 특화하고 참가 기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길 사장은 “직원과 합심해 새롭게 태어나겠다. 엑스코가 대구를 대표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솔선수범 자세로 대표이사의 연봉삭감과 관사를 폐지했다”며 “조직 체계를 실장제 없애고 수평적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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