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억3682만3000원 삭감…예비비로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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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가 20일 제30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을 확정했다.이날 시의회는 포항시가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 2조6000억원(일반회계 2조2450억원, 특별회계 3550억원) 중 106억3682만3000원을 삭감해 전액 예비비로 증액하는 수정안을 의결했다.일반회계는 2조2450억원에서 86억488만2000원을, 특별회계는 3550억원에서 20억3194만1000원을 각각 삭감해 전액 예비비로 증액했다.기능별 주요 증감률을 살펴보면 전체 예산 중 사회복지 분야(37.24%)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올해 예산과 비교해 과학기술분야 310.77%,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분야 11.87%, 환경분야 10.57%,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9.23% 각각 증가했다.공공질서 및 안전분야는 지진 피해 지원금 지급 절차 종료로 인한 감소로 26.7%감소 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안전도시 대전환을 위한 안전진단 및 점검용역(26억원), 재난재해 예방 및 위험지역 정비(230억원), 중점관리지역 도시침수 예방(96억원) 등의 예산을 투입했다.2022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은 3조2265억원에서 2억6000만원 삭감해 전액 예비비로 증액했다.백강훈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태풍피해와 코로나19 등으로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사업의 시행효과와 불요불급한 낭비요인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속가능한 미래먹거리 산업, 유망 신산업 육성 할 수 있는 예산 편성에 집중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시의회는 2023년도 기금운영계획안과 포항시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안 등 6건의 안건도 의결했다.백인규 의장은 “내년도 예산이 당초 계획과 승인된 취지에 부합되게 쓰여질 수 있도록 포항시에서는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앞으로도 시의회와 포항시가 합심해 시민과 지역을 위한 정책과 제도 마련에 더욱 힘써가자”고 전했다.한편, 포항시의회는 오는 22일 각종 조례안과 기타 안건 등을 처리하고 제301회 정례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