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유학생들 건강 증진 위해 서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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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의료분야의 학문과 기술 발전을 위해 우리병원(원장 김명진)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지난 26일 우리병원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은 대구한의대 이윤관 대외부총장과 우리병원 김명진 원장 등 1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 소개 및 협약 내용 설명, 협약서 서명, 상호 협력을 위한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공동연구 및 학술정보 교류 ▲학생(대학원생 포함)들의 실습 산·학·병 공동연구 및 전문 인력 교류 ▲대구한의대학교 구성원(교직원 및 학생, 유학생)의 건강증진에 관한 사항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과제 공동 발굴 및 수행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 후 대구한의대학교는 우리병원의 의료전문가를 초청해 취업멘토링 및 의료 분야 현장교육을 통해 취업역량 강화에 나선다.이번 협약은 베트남 유학생 황 반 꾸이(23세) 학생이 지난 9월 대구한의대 한국어연수생으로 입국했지만, 11월에 척주에 염증이 발생해 하반신이 마비돼갑작스럽게 우리병원에 입원해 치료한 계기로 추진됐다.황 반 꾸이 학생은 입원 당시에는 심각한 상황이었으나 우리병원 의료진들의 치료와 간병 덕분에 지금은 건강을 많이 회복한 상태이다.황 반 꾸이 학생의 어려움을 전해 들은 많은 베트남 유학생과 베트남 분들이 자발적으로 모금 운동을 진행해 1500만 원을 모아 황 반 꾸이 학생에게 치료비를 전달하기도 했다.대구한의대 이윤관 대외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대학 재학생들의 현장실습뿐만 아니라 의료분야에 필요한 전문가를 양성하도록 지원할 것이며, 황 반 꾸이 학생처럼 외국에서 유학온 학생들이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의료 지원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