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서 다양한 활동으로 탄탄히 실력 다져 취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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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교 전면 장학생으로 뽑혔지만, 타 대학 전공을 알아보던 중에 영진전문대학교 교수로부터 전시디자인이라는 낯선 세계를 소개받았습니다. 업계 성장성, 개인적 경험과 전시의 연관성 등을 자세히 설명해주셨고 이를 토대로 발전 가능성과 큰 흥미를 느껴 영진으로 진학했고, 졸업을 하면서 그 꿈을 이뤘습니다.”해외 전시를 전문으로 하는 ㈜디에스글로벌리미티드에 지난달 입사한 이지민(23) 씨가 함박웃음을 머금고 전한 졸업 소감이다.그는 “대학 생활과 관련 전공 특성상 팀으로 하는 작업이 많았는데, 덕분에 동기들과 깊은 유대감을 갖고 즐거운 대학생활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공모전 준비로 밤늦게까지 학교 남아서 팀원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시각화하는 과정이 힘들기도 했지만 덕분에 엄청 성장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런 노력이 쌓여 ‘제10회 대학생 전시디자인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았고 입상한 동기생과 같은 회사에 입사했다.그는 “해외 전시 전문 업체를 선택한 것은 시야를 넓히고 싶어서죠. 해외 출장을 다녀오는 선배들을 보면 다양한 경험과 새로운 사람들과 만남으로 경험치가 수직으로 솟는 느낌을 받고 있다. 저 또한 세계를 무대로 뛰는 전시디자이너로서 모습을 미리 그려보면서 설득력을 갖춘 인재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다졌다.네트워크 전문기업인 세종iTL에 지난해 8월 조기 입사한 강동혁(26) 씨는 “대학서 잘 배운 것이 회사에 빨리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그 역시 대학 재학 중 대외 수상, 그리고 그 준비와 노력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경험한 것이 좋았다고 했다.시스코가 개최한 ‘2022 APJC NetAcadRiders 경진 대회(APJC NetAcad Riders 2022 Challenge)’에서 강 씨는 은상 수상의 주인공이다.그는 후배들에게 “강의실서 배우는 게 실무에 쓰일까 했는데 대학서 배운 것이 졸업 후 자기만의 무기이자 성장판이 되고 있다”며 실무 중심의 교육에 집중하라고 강조했다.인문고 졸업 후 직물 제조업체에 취업한 이우영(21) 씨는 직장 선배 조언을 듣고 전문대로 유턴 대기업 취업에 성공했다.“제조 자동화 분야를 배우면 미래가 밝을 것”이라는 얘길 듣고 2021년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에 입학했다. 코로나 상황임에도 학교에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지원해 준 것이 큰 힘이 됐다는 그는 지난 1월 대웅제약에 조기 취업했다.오토매틱스(Automatics) 연구회 홍일점 회원이자 회장으로 동기 남학생들을 이끌어 대학서 개최한 ‘2022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을 거머쥐었다.4년제 대학생들과 함께한 학술논문대회 논문상, 혁신공유대학사업 콘텐츠 경진대회 최우수상까지 받은 이 씨는 재학 시절 여러 활동으로 리더십 역량을 크게 키운 게 좋았다고 엄지척했다.박태현(ICT반도체전자계열, 24) 씨가 10일 이 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그는 전 학기 4.5학점 성적으로 이날 재단이사장상을 받는다.삼성전자에 합격해 3월 2일 입사를 앞둔 그는 이 같은 성적을 받은 비결을 묻자, 휴대폰을 들어 보이며 “강의실서 교수님의 강의를 놓치지 않기 위해 휴대폰에 녹음 후 반복해서 들으며 부족한 것을 이해하도록 해 실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