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인재가 IT·물융합 위해 대구에 모인다

대구시는 물관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물산업클러스터 내 물관리특성화대학원 ‘물·IT융합학과’ 설립 관련해 대구시·환경부·경북대·한국환경공단 등 4자 업무협약을 23일 오후 국가물산업클러스터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통합물관리 특성화대학원은 경북대학교가 주관하고 영남대·UNIST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계약학과로, 올해 3월 첫 개강 후 매년 석·박사 15명 이상 전문인력을 양성을 목표로 전문교육을 받게 되며, 올해 첫 신입생으로 박사 과정 19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연간 3건 이상 수행되는 산·학프로젝트를 필수과정으로 참여해 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연구과정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한 번에 습득하게 된다.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향후 한국환경공단을 비롯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20여 개 기업에 실무형 전문가로 참여하거나 채용될 수 있고, 우수 아이디어를 가지고 기술창업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통합물관리 특성화대학원은 매년 7억 원씩 5년간 총 3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환경부는 인력양성 계획 및 국가 차원의 중장기 정책을 수립하고, 대구시는 기술개발 실증화시설을 지원하고, 한국환경공단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국내 최고 수준의 실증화 시설 및 실험실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맡게 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통합물관리 특성화대학원은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을 교육하고, 교육과정을 이수한 인재들은 즉시 현장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기업에는 인재를, 학생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모범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