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민주운동’ 기념행사 날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로 의미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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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28일 고향사랑기부제의 조기 안착과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 행사를 가졌다.홍 시장과 강 시장은 이날 제63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 참석 후, 대구와 광주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상대 지역에 기부하고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함께 응원했다.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태어난 지역은 물론 학업·근무·여행 등을 통해 관계를 맺은 ‘제2의 고향’ 등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이 주어지는 제도이다.개인의 기부금액은 연간 500만 원이 최대이며, 500만 원 기부 시 최대 90만8000원의 세액공제(10만 원까지 전액, 10만 원 초과분 16.5%)와 150만 원(기부금의 30%) 이내의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이번 기부는 2023년 1월 1일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의 자발적 참여 분위기 확산 및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마련됐고 2013년부터 ‘달빛동맹’으로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두 지역이 2·28민주운동 기념일에 상호 기부를 진행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달빛동맹’은 대구의 옛 명칭인 ‘달구벌’과 광주의 순우리말인 ‘빛고을’의 앞 글자를 따 영호남 화합을 통한 국가균형발전과 국민 대통합 추진을 위해 만들어진 용어로 양 도시는 교류 확대 및 정책 공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올해로 63주년을 맞은 2·28민주운동 기념일에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로 영호남이 또 다른 화합의 기회를 마련하여 매우 뜻깊다”며 “내 고향을 지키는 자발적인 기부문화가 조성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아름다운 동행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