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이식 시작한 이래 병원 역사상 최대증례 46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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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2022년 한 해 동안 고난도 특수각막이식술을 비수도권 최다 수준으로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안과에서 각막이식을 전담하고 있는 전종화 교수를 중심으로, 각막이식을 시작한 이래 병원 역사상 최대증례(46례)를 기록했고 이중 데스메막박리 각막내피층판이식술(Descemet Membrane Endothelial Keratoplasty: DMEK)이라는 고난도 부분층 각막이식은 비수도권 최다수준의 증례를 기록했다.이는 각막이식 술기 중 각막 내피세포와 데스메막만을 채취해 이식하는 최고 난이도 수준의 특수각막이식(데스메막 내피각막이식)이다.데스메막 내피각막이식(DMEK)은 푹스각막내피이상증, 전층각막이식 거부반응 및 백내장 수술 후 발생하는 수포성각막병증을 치료하기 위한 최신 각막이식이다.계명대 동산병원은 미국 안은행에서 처리된 데스메막을 이식하는 방식과 국내 각막기증자의 각막으로부터 술자가 직접 데스메막만을 채취하여 이식하는 두 가지 방식 모두를 시행하고 있다.전종화 교수는 “데스메막 각막내피층판이식(DMEK)은 기존 전층각막이식이나 데스메막 박리 자동내피각막이식(DSAEK)에 비해 수술 후 회복이 더 빠르고 거부반응이 현저히 적으며 이식결과가 더욱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수술 난이도가 높아 이를 활발히 시행하는 병원은 많지 않다”고 전했다.이어 “계명대 동산병원은 2015년 첫 증례를 시행한 이후 2020년부터는 대부분의 내피이식을 데스메막 내피각막이식의 방식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처럼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고 부작용이 적은 다양한 술기를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1960년부터 각막이식을 시행하고 1970년대에는 비수도권 최초로 안은행을 설립하는 등 각막이식에 대한 오랜 역사와 함께, 각막이식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