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예산 증가에 따른 예·결산분석시스템 도입 필요성 강조국회 제정경제분석시스템 밴치마킹한 지방의회형 예·결산분석시스템 도입 촉구
  • ▲ 전경원 대구시의원.ⓒ대구시의회
    ▲ 전경원 대구시의원.ⓒ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전경원 의원(수성구4)은 15일 열린 제2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가파르게 증가하는 대구시 예산의 철저한 분석을 위한 의회 예·결산분석시스템 도입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이날 “날로 악화하는 대내외적 경제환경 속에서 2023년을‘대구 굴기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시민의 혈세로 이루어진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는 대구시의 책임은 더욱 막중해지고 있다”며 “특히 올해 대구시 본예산은 대구시청과 대구시교육청을 합쳐 총 15조여 원으로, 작년 13조여 원이었던 것에 비해 무려 2조 원이 증가해, 대구시의회는 대구시의 예산이 시민의 안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심의·의결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대구시의원 32명이 15조 원의 예산을 담고 있는 1천 페이지가 넘는 예산안의 모든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기는 쉽지않은 것이 현실이다. 세밀한 의정활동을 위해 기존 예산자료와 이를 분석한 예산 정보를 바탕으로 예산 및 결산 업무의 분석을 지원하는 ‘의회 예·결산 업무지원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 예산정책처는 ‘재정경제통계시스템’을 구축해 예·결산 분석 보고서, 위원회 검토·심사보고서, 정부업무평가관련 기초자료 등 9종의 분석자료를 제공해, 예·결산 분석 및 비용추계 업무 등 의정활동의 보조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대구시의회에도 예·결산 업무지원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