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자궁경부암 유발하는 HPV 전파주체임 강조자궁경부암 집단면역 형성 위한 남성 대상 HPV 예방접종 지원 사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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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김태우 의원(수성구5)은 15일 열린 제2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내 자궁경부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남성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사업 필요성을 주장했다.김 의원은 “질병 없는 삶은 우리 모두의 바람이고, 건강은 행복한 삶의 전제조건이다. 이런 면에서 암은 개개인의 건강에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다. 암 예방은 사회적 과제이다”며 “자궁경부암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만으로 90% 이상 예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남성은 감염돼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자신이 감염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이를 전파하면서 자궁경부암의 발생을 증가시키고 있다. 이미 다양한 연구에서 남성이 자궁경부암 발병의 위험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최근에는 민간을 중심으로 남성의 예방접종 필요성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로 인한 각종 병증에 집단면역을 형성해 우리 지역민이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대구시 남성을 대상으로 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사업의 도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하지만 국가예방접종사업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13~17세의 남성청소년과 18~26세의 저소득 남성을 대상으로 구·군과 협력해 접종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