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자궁경부암 유발하는 HPV 전파주체임 강조자궁경부암 집단면역 형성 위한 남성 대상 HPV 예방접종 지원 사업 제안
  • ▲ 대구시의회 김태우 의원.ⓒ대구시의회
    ▲ 대구시의회 김태우 의원.ⓒ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김태우 의원(수성구5)은 15일 열린 제2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내 자궁경부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남성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사업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질병 없는 삶은 우리 모두의 바람이고, 건강은 행복한 삶의 전제조건이다. 이런 면에서 암은 개개인의 건강에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다. 암 예방은 사회적 과제이다”며 “자궁경부암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만으로 90% 이상 예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남성은 감염돼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자신이 감염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이를 전파하면서 자궁경부암의 발생을 증가시키고 있다. 이미 다양한 연구에서 남성이 자궁경부암 발병의 위험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최근에는 민간을 중심으로 남성의 예방접종 필요성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로 인한 각종 병증에 집단면역을 형성해 우리 지역민이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대구시 남성을 대상으로 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사업의 도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국가예방접종사업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13~17세의 남성청소년과 18~26세의 저소득 남성을 대상으로 구·군과 협력해 접종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