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 국민통합에 올인
-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자신의 8년 동안 시장직으로 재임하면서 역점을 둔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이 국민운동으로 들쳐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국회에 들어가서 일하고 싶지만, 현재까지는 차기 총선에 출마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권 전 시장은 3일 오후 3시 30분 칠성동 대구은행 제2 본점에서 열린 ‘분권과 통합’ 포럼 창립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방은 피폐해지고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국민운동으로 가져가야 된다. 군민운동 차원에서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 국민통합을 실천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20~30년 동안 우리 정부나 정치권이 추진했던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에 실패했다. 대통령마다 지방분권을 약속했지만, 지방은 점점 더 권한이 없어지고 있다. 이제 국민운동으로 들쳐 일어난 것이 오늘 창립된 포럼이라고 보면 되고 국민운동으로 가져가야 한다”며 지방분권을 위한 활동에 전력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그러면서 “이제는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을 국민의 기본권으로 가져가는 국민운동을 펼쳐야 한다. 그래서 지방분권 개헌을 반드시 해야 한다. ‘분권과 통합’ 포럼은 앞으로 전 국민 포럼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전 국민운동으로 펼쳐나갈 것을 분명히 했다.권 전 시장은 “이번 ‘분권과 통합’ 창립 회원 1000여 명 중 대구·경북이 70~80%를 차지하고 나머지 20~30%는 서울과 심지어 광주와 부산 등 다른 지역”이라며 “지역과 지구를 만들어 지역 차원에서 분권 포럼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이어 차기 총선 출마와 관련해 “많은 사람이 어디에 출마하면 좋겠다. 국회의원에 출마하라는 권유를 받지만 제가 지금 어디에 출마하겠다고 하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 어찌 보면 제가 국회의원으로 출마하지 않고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을 앞당기고 실천할 수 있는 그런 길이라면 그 길을 갈 것”이라며 현재는 출마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