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수 여사 서거 49주기 맞아 아버지 발자취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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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이날 박 전 대통령은 추모관에서 헌화·참배를 하고 박정희 대통령 내외 사진을 둘러본 후 환영나온 인근 주민들과 일일히 악수를 나누며 각별한 인사를 나눴다.박 전 대통령은 “올해가 육영수 여사 서거 49주기이고 아버지 생가를 한동안 찾지 못해 방문했다”고 밝히며 민족중흥관과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을 꼼꼼히 둘러봤다.김장호 구미시장의 안내로 공간이 협소해 모두 전시하지 못해 수장고에 보관돼 있는 유품을 둘러보며 “박정희 대통령의 지팡이와 육영수 여사가 사용하시던 2단 책상과 자개소품함 등을 보고 기억이 난다”고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추억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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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수장고의 제습 및 관리가 잘 되고 있어 다행이다”며 노고에 감사의 마음도 표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현재 유품 전시할 공간과 추모관이 협소하다는 지적이 있어 제대로 된 박정희대통령기념시설 마련을 위해 용역중이다”고 보고했고, 이에 동행한 유영하 변호사는 “적절한 시기에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소장하고 있는 유품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한편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생가 방문에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의장, 구자근 국회의원 배우자, 도·시의원이 참석했고, 갑작스런 방문에도 새마을단체, 인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변함없는 애정으로 열렬한 환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