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 누르면 곧바로 관할 112 종합상황실로 연결현장에서 즉시 양방향 통화 가능
-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하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공중화장실 4개소에 설치된 비상벨을 양방향 통화가 가능한 새 안심비상벨로 교체했다고 25일 밝혔다.기존 공중화장실 비상벨은 단순 경광등 비상벨로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기 어려워 실효성이 낮다는 의견이 많아 수성구는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 ‘국민안심 공중화장실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1400만 원에 자체 예산 700만 원을 더 투입해 지난해 연말 교체를 진행했다.매호천, 욱수천 등 하천 주변 공중화장실 4개소에 새로 설치한 비상벨은 수성경찰서와의 연계로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관할 112 종합상황실로 연결돼 현장에서 즉시 양방향 통화를 할 수 있다.이상음원을 감지하는 음성인식 기능 탑재로 ‘살려주세요’, ‘사람살려’, ‘도와주세요’라고 외치면 따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112 상황실로 연결돼 실효성을 높였다.비상벨 4개 모두 선도적 차원에서 여자화장실에 설치한 상태로 효과가 큰 경우 남자화장실에도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수성구는 이번 비상벨 교체가 방범에 취약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 내 안정성 확보와 범죄 예방에 큰 효과를 낼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공중화자실 비상벨 교체가 주민이 더 안전한 수성구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