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억 들여 천군동~구정동 직선으로 잇는 도로 올 하반기 착공, 2027년 말 개통주낙영 시장 “관광객 접근 편의성뿐 아니라 지역 주민 위한 정주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
  • ▲ ‘보문~구정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 대상지 항공사진 계획도.ⓒ경주시
    ▲ ‘보문~구정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 대상지 항공사진 계획도.ⓒ경주시
    경주시(시장 주낙영)는 천군동과 구정동을 직선으로 잇는 ‘보문~구정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도로는 보문관광단지와 불국사 일원을 연결하는 4번 국도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한 도시계획도로로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줄이기 위함이 개설 목적이다. 

    그간 보문관광단지와 불국사 및 울산을 잇는 도로 4번 국도가 유일했던 탓에 교통량 분산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총 사업비 450억원을 들여 오는 2027년 하반기까지 총 연장 3.1㎞의 왕복 4차선 도로를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까지 사업비 91억원을 들여 6만8443㎡에 대한 토지를 보상했다. 나머지 3만5682㎡에 대한 토지 보상이 진행 중이며, 시는 오는 12월까지 토지 보상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오는 8월까지 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를 마무리 짓고 올 하반기 착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보문~구정 도시계획도로’가 개통되면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불국사와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접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도로 개설 공사가 끝나면 불국동, 보덕동 주민들이 4번 국도를 우회하지 않고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며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관광객들의 접근 편의성 뿐 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